글리세린, 인산을 함유하는 인지질의 하나이며, 생체막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동물의 뇌, 척수, 혈구, 난황 따위와 식물의 종자(種子), 콩기름, 효모, 곰팡이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알코올, 에테르에 용해되며 물과는 에멀젼을 만든다. 가수분해하여 콜린, 인산, 글리세롤, 지방산을 생성한다.

 Lecithin은 지방산, choline, 인산, glycerol 의 네 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choline 대신에 inositol 이 들어 있는 인지질과 혼합된 상태로 존재한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lecithin 은 choline을 함유한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식약청에서도 대두레시틴과 난황레시틴으로 구분한다.

 식물 중에는 특히 콩기름(soybean oil) 속의 인지질 중에 약 20%가 들어 있고, 난황유 속에 약 30% 들어 있으며, 간·신경조직·정액에도 많이 들어 있다.

 대두레시틴 경우는 저가로 단순히 유화제 기능만을 담당하는 실정이지만, 난황레시틴은 고가로 의약품이나 고급 화장품, 기능식품 등에 적용이 된다. 레시틴은 항산화작용도 아주 우수할 뿐 아니라, 각종 효능을 가지는 특이 성분의 효과를 더욱 상승시켜주는 기능도 있다.

 레시틴(포스파디딜콜린)은 이와 같이 우리 몸의 주요 구성성분이므로 이것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은 거의 부작용이 없이 높은 피부 친화성을 보이지만, 열과 산소에 아주 불안정하다. 그래서 천연 레시틴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소를 첨가하여 안정하게 만든 수소첨가 레시틴(hydrogenated lecithin)이 흔하게 쓰인다.

 Lecithin은 식품공업에서 유화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 까닭은 lecithin의 화학구조에 친수기와 소수기가 있어 물과 기름을 동시에 잡는 손이 있기 때문이다. 마요네즈에는 lecithin이 들어 있으므로 물과 기름이 섞어지게 된다.

레시틴은 콩에서 얻은 천연재료이며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액상상태로 W/O형으로 비타민B 복합체가 매우 풍부하며 피부와 머리카락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한다.